M7 실적 자체는 좋았지만 메타 capex 상향이 찬물을 끼얹었다 — 파월의 '잔류' 선언과 유가 급등이 슈퍼위크를 마무리 짓다
4월 30일 미국 증시 마감 — S&P500·나스닥 보합, 다우 5거래일 연속 하락
2026년 4월 30일 오늘의 미국 증시(현지 4/29 마감)는 S&P500이 0.04% 내린 7,135.95로, 나스닥이 0.04% 오른 24,673.24로 사실상 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280포인트 하락한 48,861.81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세 가지 대형 이벤트가 한꺼번에 터진 슈퍼위크의 클라이맥스였다. FOMC가 8-4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며 1992년 이후 최다 이견을 기록했고, 브렌트유가 $119.50까지 치솟으며 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으며, 메타를 포함한 M7 4개사 실적이 장 마감 후 일제히 발표됐다. 실적 자체는 전반적으로 견조했지만, 메타의 capex 가이던스 상향이 시간외 거래에서 찬물을 끼얹었다.
FOMC 8-4 동결·파월 잔류 선언 — 연준 이견 최다, 금리 인하 더 멀어졌다
오늘 미장의 첫 번째 핵심은 FOMC 결정이었다. 연준은 8-4 표결로 금리를 3.5~3.75% 범위에서 동결했다. 4명의 반대는 1992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이견이다. 반대 4표 중 3표(Hammack·Kashkari·Logan)는 완화 편향 문구 삽입을 반대한 것으로,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매파 신호로 해석됐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유가가 단기적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발표 후 5bp 이상 급등해 4.41%를 기록했다.
파월은 5월 임기 만료 후에도 연준 이사로 무기한 잔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에서도 파월이 7명의 이사 중 1명으로 남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가 원하는 빠른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워시 후보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를 13-11 당파 표결로 통과해 상원 본회의 인준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메타 EPS 서프라이즈 vs capex 상향 — M7 실적 빛과 그림자
장 마감 후 발표된 메타의 1분기 실적은 EPS $10.44(컨센서스 $6.82 대폭 상회), 순이익 $26.8B(전년比 +61%), 1인당 평균 광고수익 $15.66(예상 $15.26 상회)으로 핵심 지표에서 강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 $58~61B도 예상($59.5B)과 부합했다. 트럼프 감세법에 따른 법인세 혜택($8.03B)이 순이익을 추가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장의 시선은 capex 가이던스에 쏠렸다. 메타는 2026년 전체 capex를 기존 $115~135B에서 $125~145B으로 상향했다. "고가 부품 가격과 추가 데이터센터 비용"이 이유였다. 주가는 한 달간 27% 급등한 상태였고, 시장은 부정적 서프라이즈에 거의 관용이 없었다. 시간외 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하락했다.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클라우드 성장과 AI 투자 수익화 초기 신호가 확인됐으나, M7 4개사 합산 2026년 capex 규모가 $600B에 달해 "AI 투자가 실적으로 충분히 돌아오고 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이 제기됐다. 나스닥 4월 월간 상승률은 +14%로 2020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 긍정: S&P500·나스닥 보합 — 패닉 없음, 코스피 충격 제한적. 메타 EPS·순이익 대폭 서프라이즈 → AI 광고 수익화 확인, 글로벌 AI 투자 테마 유효성 재확인. 나스닥 4월 +14% — 글로벌 기술주 강세 기조 유지. 케빈 워시 상원 금융위 통과 → 연준 불확실성 일부 해소.
⚠️ 부정: 브렌트유 $119.50 4년 최고 → 트럼프 이란 항구 봉쇄 연장 지시, 에너지 비용·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FOMC 4명 반대(1992년 이후 최다) → 연내 금리 인하 더욱 불투명, 달러 강세 압력. 메타 capex $125~145B 상향 → AI 인프라 비용 부담 확대, 시간외 하락. 파월 이사 잔류 → 연준 내부 갈등 지속 가능성.
👁 주목: 오늘 밤 애플 실적 (한국 5/1 새벽) — 팀 쿡 퇴임 후 첫 실적, AI 전략 및 서비스 수익 가이던스. 브렌트유 $120 돌파 여부 — 이란 봉쇄 장기화 시 코스피 에너지·화학·물류 섹터 직격. 외국인 수급 — 유가·달러 강세로 코스피 매도 가속 여부. 원/달러 환율 1,480원대 유지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