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장은 주말 사이 이란이 호르무즈를 다시 닫으면서 단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 연준 의장 인준청문회가 이번 주 최대 변수
4월 21일 미국 증시 마감 — S&P500 7,109 소폭 하락, 나스닥 13연승 종료
2026년 4월 21일 오늘 미국 증시는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하락 마감했다. S&P500은 0.24% 내린 7,109.14로, 나스닥은 0.26% 하락한 24,404.3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의 13거래일 연속 상승 — 1992년 이후 최장 연승 — 이 오늘 종료됐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S&P500은 여전히 7,100선 위에서 버티고 있으며, 러셀 2000 소형주 지수는 오히려 0.58% 상승하며 신고가(2,792.96)를 경신해 시장 전반의 공황은 없었음을 보여줬다.
오늘 미장을 압박한 핵심 변수는 두 가지였다. 첫째, 이란이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며 지난 금요일 선언한 '완전 개방'을 번복했다. WTI 국제유가는 5.3% 급등한 배럴당 86.93달러로 반등했다. 둘째, 오는 4월 22일(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의 상원 인준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어 연준 독립성과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위에 드리워졌다.
호르무즈 재봉쇄·WTI +5% —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이란은 주말 사이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재선언했다. 지난 금요일(4/17) 이란 외무장관이 "완전 개방"을 선언한 지 불과 이틀 만이었다. 미 해군의 이란 화물선 '투스카' 억류가 직접적인 빌미가 됐다. WTI는 5.3% 급등해 86.93달러로 되돌아갔고, 브렌트유도 5.2% 오른 95.06달러를 기록했다. 오늘 오전 기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2022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3%로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가 재반등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겹치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소멸됐다. CME 페드워치 기준 4월 28~29일 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0%에 수렴하고 있다.
한편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는 4월 22일 예정된 인준청문회 사전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은 선택의 문제이며 연준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통화정책 독립성은 필수적"이라는 양면적 메시지를 내놨다. 폴리마켓은 워시의 인준 가능성을 94%로 보지만, 5월 15일 파월 임기 만료 전 실제 확정될 가능성은 35%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 긍정: S&P500·나스닥 낙폭이 0.2%대에 그쳐 글로벌 패닉 없음 확인 → 코스피 충격 제한적. 러셀 2000 신고가 →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유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4/23) D-1 — 어닝 기대감이 하락 방어 역할 지속 가능.
⚠️ 부정: 호르무즈 재봉쇄 → 유가 재반등($86.93) → 에너지 비용 상승 우려 재점화. 3월 CPI 3.3% 확인 →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소멸, 원/달러 환율 강세 전환 압력.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인준청문회(4/22) 결과에 따른 달러·금리 변동성. 나스닥 13연승 마감 → 기술주 차익실현 심리 일부 자극.
👁 주목: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발표(4/23 장 마감 후) — 이번 주 코스피 최대 이벤트. 케빈 워시 인준청문회 발언 수위 (연준 독립성 vs 금리 인하 압박). 이란 협상 동향 — 휴전 만료 이후 미·이란 군사 충돌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