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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2026년 5월 7일 코스피 시황] 외국인 7조 매도 폭탄도 이겼다 — 장중 7,500 돌파 후 7,490 역대 최고가 마감

by Today Issuer 202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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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피 시황 — 외국인이 7조원을 팔아도 지수는 올랐다. 개인·기관의 7조 쌍끌이 매수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01

코스피 7490 사상 최고가 마감 — 장중 7,531 터치, 외국인 7조 매도도 막지 못했다

코스피 종가
7,490.05
▲ +105.49p (+1.43%)
장중 최고가
7,531.88
▲ 사상 최초 7,500 돌파
개인 수급
+5.99조
▲ 이틀 연속 대규모 매수
외국인 수급
−7.15조
▼ 이틀 연속 대규모 매도

2026년 5월 7일 오늘의 코스피 시황은 외국인의 7조원 순매도라는 초대형 악재를 정면 돌파한 하루로 기록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7,384.56)보다 105.49포인트(1.43%) 오른 7,490.05에 마감했으며 이는 장 마감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 초반 7,500선(7,531.88)을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한 후 외국인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에 일시 밀렸지만, 개인(+5조 9,914억원)과 기관(+1조 984억원)이 합산 7조원 이상을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조 1,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틀 연속 7조원대 수급 전쟁이 벌어졌다. 전일 외국인이 3.1조 순매수하자 개인이 5.7조를 팔았고, 오늘은 외국인이 7.1조를 팔자 개인·기관이 7조를 받아냈다. 이 구도가 말하는 것은 하나다. 외국인이 팔 때마다 국내 투자자가 사는 구조가 지수를 계속 올리고 있다. 코스피는 3월 저점(5,052)에서 오늘까지 48% 반등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이틀간 10조원 이상을 팔았는데도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건 단순한 수급 이야기가 아니다.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보다 이 시장을 더 믿고 있다는 뜻이다. 그 믿음의 근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이란 종전이다. 이 두 가지가 살아있는 한, 외국인이 팔아도 지수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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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반도체·자동차·조선·건설 동반 강세 — 순환매 저변 확대 확인

오늘 코스피 시황에서 주목할 점은 반도체를 넘어 전 섹터로 상승 에너지가 퍼졌다는 사실이다. 삼성전자(+2.07%), SK하이닉스(+3.31%), 현대차(+4.00%), 두산에너빌리티(+7.40%), HD현대중공업(+6.94%)가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9.7% 상승했다. 반도체 투톱이 각각 2~3% 오르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원전, 건설이 5~10% 급등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본격화됐다. 이는 이란 종전 기대에 따른 '탈전쟁 수혜' 섹터 재편이다. 종전 시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조선·건설의 중동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09% 하락했다.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 수혜를 받던 방산주가 종전 기대에 차익 실현 압력을 받은 것이다. 이란 협상 진전이 방산주 약세와 조선·건설주 강세를 동시에 만들어낸 구도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99포인트(0.91%) 내린 1,199.18로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주 쏠림으로 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세다.

방산주가 빠지고 조선·건설이 오르는 장세. 시장이 이란 종전을 '임박한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신호다. 전쟁 수혜에서 평화 수혜로 포트폴리오를 옮기는 거대한 이동이 오늘 코스피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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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이란 협상 진전·브렌트유 7.8% 급락 — 코스피 8000 향한 마지막 동력 점화

7,000선을 밟은 코스피가 미·이란 종전 협상 진전 분위기에 훈풍을 만났다. 유가 급락과 달러 약세가 더해져 '팔천피' 랠리에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8.60달러(7.83%) 급락했다. WTI도 함께 하락하며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구조적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유가 하락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연준의 금리 경로에 유연성을 더한다. 동시에 한국의 에너지 수입 비용이 줄어 경상수지 개선으로 이어져 원화 강세를 뒷받침한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 1,454원으로 전일 대비 하락했다. 이란 전쟁 발발 당시 1,535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80원 가까이 내려온 것이다. 환율이 1,400원대로 안착하면 외국인의 원화 표시 수익률이 높아져 37조원 매도 물량의 재유입 가능성이 커진다. 골드만삭스가 1년 목표로 제시했던 코스피 8,000이 이제 연내 혹은 이번 분기 목표로 시장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브렌트유 7.8% 하락과 원달러 환율 1,454원. 두 숫자가 말하는 것은 같다. 이란 전쟁이 끝나가고 있다. 그 끝이 공식화되는 순간 코스피는 새로운 속도를 낼 것이다. 37조원의 외국인 대기 자금이 그 로켓의 연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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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코스피 전망 — 7,500 안착과 8,000 경로의 조건

코스피 7,490은 7,500 고지를 하루 만에 종가로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장중 7,531을 터치하고 7,490으로 마감한 것은 7,500이 구조적 저항선이 아니라 일시적 차익 실현 구간임을 보여준다. 이번 주 안에 종가 기준 7,500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낙관 시나리오의 조건은 미·이란 종전 협정 공식 타결이다. 타결 시 유가 추가 하락, 환율 1,400원대 안착, 외국인 대규모 복귀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코스피 8,000이 이번 달 안에 현실화될 수 있다.

단기 경계 신호도 존재한다. VKOSPI(한국판 공포지수)가 상승 중이고, 개인 신용잔고가 37조원을 넘어 레버리지 리스크가 쌓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 정상화 논의가 구체화될 경우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이란 종전이라는 두 개의 구조적 동력이 살아있는 한, 이 경계 신호들은 상승 흐름을 되돌리기보다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는 코스피 단기 밴드를 7,200~7,800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코스피 7,490은 8,000을 향한 경주의 중간 지점이다. 외국인이 7조를 팔아도 지수가 오르는 시장, 방산이 빠지고 조선·건설이 오르는 시장은 강한 시장이다. 이란 종전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날, 그 강함은 절정에 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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